일본 시코쿠 여행, 어디부터 가야 할까? 도쿠시마·가가와·에히메·고치 각각의 매력과 여행 스타일별 어울리는 지역, 추천 일정과 교통 정보까지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순서
🌸 시코쿠 여행, 어디부터 가야 할지 고민된다면?

도쿄나 오사카처럼 익숙하지는 않지만, 한 번 다녀오면 꼭 다시 찾고 싶어진다는 곳.
바로 일본의 ‘숨은 보석’이라 불리는 시코쿠(四国)다.
도쿠시마, 가가와, 에히메, 고치—각 지역은 이름만큼이나 완전히 다른 색채와 분위기를 품고 있다.
전통과 자연, 온천과 예술, 로컬 먹거리까지…
무엇을 기대하느냐에 따라 선택지도 달라지는 시코쿠 여행.
지금부터 여행 스타일에 따라 어디부터 가면 좋을지, 어떤 매력이 기다리고 있는지 하나씩 짚어보자.
🗺️ 시코쿠 지역별 특징 & 추천 루트 한눈에 보기
“일본 시코쿠 여행을 어디부터 시작하면 좋을까?” 하는 고민은
결국 어떤 분위기와 어떤 경험을 원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4개 현 각각의 색깔은 뚜렷하고, 여행 스타일에 따라 딱 맞는 곳이 분명히 있다.

지역 | 대표 명소 | 분위기 & 추천 포인트 | 맛집·로컬 먹거리 추천 |
---|---|---|---|
도쿠시마 | 이야 계곡, 아와오도리 회관 | 시골 감성 가득한 자연 절경과 전통 문화 체험 | 우즈시오 소면, 아와규 소고기 정식 |
가가와 | 나오시마, 리쓰린 정원 | 예술 감성 충만한 섬 여행 + 일본 우동의 본고장 | 가가와 사누키 우동 전문점들 |
에히메 | 도고온천, 마쓰야마성 | 일본 최고(最古) 온천과 고즈넉한 성곽 도시 분위기 | 도고 맥주, 도도라야키 |
고치 | 시만토강, 히로메 시장 | 강과 시장이 어우러진 여유로운 로컬 라이프 | 카츠오 타타키(불향 가다랑어 요리) |
📌 스타일별 추천 조합
- 전통+자연+한적한 풍경을 좋아한다면 → 도쿠시마 & 고치
- 예술+카페 투어+소도시 감성을 원한다면 → 가가와 & 나오시마
- 온천+도보 여행+문학 분위기가 끌린다면 → 에히메 & 마쓰야마
🧭 처음이라면 어디부터 가볼까?
처음 떠나는 일본 시코쿠 여행이라면,
아직 이름조차 낯선 지역들 사이에서 어느 곳부터 가야 할지 고민될 수 있다.
하지만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마치 잘 익은 과일처럼
각 지역이 가진 향과 결이 전혀 다름을 느낄 수 있다.
그중에서도 초행자에게 추천할 만한 네 곳을 소개한다.

🧖♀️ 에히메
작은 온천 골목에 이른 아침 김이 피어오르고,
전통 가옥 사이로 느리게 자전거를 타는 풍경이 펼쳐진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 도고온천은 하루 일정으로도 충분한 여유를 선사하며,
마쓰야마성에서 내려다보는 시내 풍경은 여행의 리듬을 천천히 만들어준다.
가볍게 시작하고 싶은 여행자라면, 에히메는 조용히 마음에 들어올 것이다.
🎨 가가와
작은 섬을 오가며 현대미술을 감상하고,
점심은 갓 뽑은 사누키 우동 한 그릇.
가가와는 예술을 일상처럼 품은 지역이다.
나오시마·데시마 등 아트 아일랜드에서는 미술관과 자연이 어우러지고,
도심 외곽의 우동 노포는 현지인의 맛을 전해준다.
감성과 미각을 함께 충족시킬 여행지, 궁금하지 않은가?
🍃 고치
푸른 강물 위로 반사되는 햇살,
시장 한 켠에서 부드럽게 구워지는 카츠오 타타키 냄새,
고치는 일본 로컬의 정서를 가장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시만토강에서는 카누나 산책도 즐길 수 있고,
히로메 시장에서는 맥주 한 잔과 함께 저녁을 보내기에 충분하다.
‘일본스럽지 않은 일본’을 찾는다면 고치를 기억해도 좋다.
🏞️ 도쿠시마
수직 절벽 사이로 이어진 협곡,
아와오도리의 리듬이 담긴 전통 회관,
도쿠시마는 자연과 문화가 함께 흐르는 공간이다.
이야 계곡의 스릴 넘치는 구름다리, 산속 케이블카의 전망,
그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는 깊은 정취를 담고 있다.
정적이고 내밀한 여행을 바란다면, 이곳이 제격이다.
💡 시코쿠 여행을 준비할 때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실용 팁
✅ JR 시코쿠 레일패스 활용하면 교통비를 확 줄일 수 있다
- 시코쿠 4개 현을 연결하는 JR 열차는 지역 간 이동 시 가장 효율적이다.
1일권부터 5일권까지 선택 가능하며, 열차 외에도 일부 버스 노선이 포함된다.
이동이 많은 일정이라면 레일패스는 필수 아이템이다.
✅ 가가와 우동집은 오전 7~8시에 문 여는 곳이 많다
- 아침부터 문을 여는 노포들이 많아 우동을 브런치처럼 즐기기 좋다.
점심시간 전 여유롭게 방문하면 웨이팅 없이 현지 분위기를 더 느낄 수 있다.
✅ 에히메 마쓰야마 시내는 도보 여행에 최적화된 구조
- 도고온천, 마쓰야마성, 상점가가 도보 10분 내외에 밀집해 있다.
도시 트램도 운영되며, 걷기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 고치 히로메 시장은 현지인도 찾는 로컬 맛집 밀집지
- 현장에서 음식을 구매한 뒤, 공용 테이블에서 자유롭게 식사 가능하다.
현금 위주 결제가 많고 자리가 빨리 차므로, 점심 11시~12시 사이 방문이 여유롭다.
✅ 도쿠시마 이야 계곡은 교통편이 제한적이므로 시간표 확인은 필수
- 버스는 하루 몇 회만 운행되고 도로가 좁아 차량 진입도 까다로운 편이다.
협곡 트레킹을 계획한다면 이동과 일몰 시간까지 계산해두는 것이 좋다.
✅ 편의점 수가 적은 지역도 있으니, 숙소 주변 편의시설 확인 필요
- 도심에서 벗어난 지역은 편의점도 드물기 때문에
간단한 간식이나 물, 교통카드 충전 등은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 일본 시코쿠 여행 FAQ
Q1. 일본 시코쿠로 여행 시 교통 패스는 어떤 것이 가장 효율적인가요?
- 올 시코쿠 레일 패스(All Shikoku Rail Pass)를 추천합니다. 이 패스는 시코쿠 지역 내의 JR 열차와 일부 노선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어, 교통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됩니다. 1일권부터 5일권까지 선택 가능하며, 시코쿠 내 주요 도시의 JR 역에서 교환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Q2. 시코쿠 지역 간 이동 시 대중교통은 어떻게 이용하나요?
- 시코쿠는 JR 열차, 고속버스, 페리 등 다양한 교통수단이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특히, JR 시코쿠는 각 도시를 연결하는 특급열차를 운행하며, 호빵맨 열차와 같은 관광열차도 운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카마쓰항에서 쇼도시마 등 주변 섬으로 향하는 페리와 고속정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Q3. 시코쿠로 여행 중 꼭 방문해야 할 명소는 어디인가요?
- 도고 온천(에히메현)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 중 하나로, 전통적인 목조 건축물과 함께 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 나루토 해협(도쿠시마현)
세계에서 손꼽히는 소용돌이 조류를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우즈노미치 전망대에서 소용돌이를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 리츠린 공원(가가와현)
에도 시대에 조성된 일본 정원으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고치성(고치현)
일본에서 원형이 잘 보존된 12개 성 중 하나로, 역사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4. 시코쿠로 여행 시 추천 음식은 무엇인가요?
- 사누키 우동(가가와현)
쫄깃한 면발과 깊은 국물 맛이 특징인 일본 우동의 대표 주자입니다.
- 가쓰오 타타키(고치현)
겉을 살짝 구운 가다랑어를 두껍게 썰어 양파와 함께 먹는 요리로, 독특한 풍미를 자랑합니다.
- 도미밥(에히메현)
신선한 도미를 밥 위에 올려 간장 소스로 맛을 낸 요리로, 현지인들에게 사랑받는 별미입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시간에는 일본 시코쿠 여행을 처음 떠나는 이들을 위해
각 지역의 특징과 추천 코스를 하나씩 살펴보았습니다.
도쿠시마의 자연, 가가와의 예술, 에히메의 온천, 고치의 로컬 감성까지—
시코쿠는 한 걸음 느리게, 그러나 더 깊이 있게 일본을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일본 시코쿠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자신에게 맞는 지역을 천천히 골라
나만의 속도로 즐겨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 콘텐츠가 그 첫걸음을 정하는 데 작지만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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